Case Note in the school

​"교육전문직으로서 학생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는 것은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Serious badteacher
​학생 관찰 및 상담 사례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수많은 일들이 다양한 양상으로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옵니만 대부분의 사건들이 그저 일상의 반복인듯 그냥 그렇게 의미를 맺지 못한 채 흘러서 사라져버립니다. 그래서 그저 연속될 뿐인 사건의 장면들 속에서 살아있는 이야기를 길어 올리기 위해서는 일상의 편린들을 소중하게 모아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육의 장에 어떤 의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상의 편린들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언제든지 필요한 순간이 되었을 때 그것에 교육의 언어들로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숨결을 불어 넣을  수 있게 학생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내용과 학생들과 이야기 나눈 상담 기록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상담 사례에 나오는 학생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학부모 상담 사례

학부모들과의 관계는 연속적이지 않습니다. 사회 분위기의 변화일 수도 있고, 힘의 비대칭성일 수도 있고, 가정 환경의 여건일 수도 있고, 교육에 대한 인식 차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어쨋든 학부모와 학교는 일상을 함께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늘 함께하지 않음은 필연적으로 오해와 불신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마음을 터놓고 가장 좋은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기 보다는 서로가 적인것처럼 대립하는 양상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 펼쳐집니다. 교육의 장면에서 학부모와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구체화하고 어른의 모습으로 자기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연속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문제 상황에서 학부모와 학교가 어떻게 자신의 욕망을 표출시키는지 그 사례를 기록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부모 상담 사례를 기록해 두는 과정을 통해 다름 아닌 제 자신부터가 학부모의 입장과 학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오해와 불신을 사라지게 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상담 사례에 나오는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의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